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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BA.5 대응 화이자 코로나19 2가백신 긴급사용승인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 활용

식약처, BA.5 대응 화이자 코로나19 2가백신 긴급사용승인
화이자 백신.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미크론 BA.5에 대응하는 화이자의 2가 백신이 국내에서도 사용이 승인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관리청이 요청한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2가 백신인 '코미나티2주 0.1㎎/㎖(토지나메란, 팜토지나메란)'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에 활용된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약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해 공급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는 물론 BA.4 및 BA.5 변이 바이러스의 항원을 발현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주성분으로 하는 2가 백신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긴급사용승인 또는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화이자측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종합 검토한 결과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 가능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모더나와 화이자의 2가 백신 두 종류가 품목허가를 얻어 도입돼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