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스마트 안심화장실 전경.사진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고양어울림누리 야외화장실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한 스마트 안심화장실을 운영한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스마트 안심화장실은 버튼을 누르면 경찰서로 자동으로 연결되는 112 비상벨과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홈커밍 스피커가 설치됐으며,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어울림누리 화장실에 적용한 셉테드* 시스템은 청각을 활용한 모스키토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셉테드는 도시환경을 설계해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을 말한다.
나이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음역대가 다른 데서 착안한 모스키토 시스템은 20세 이하 청소년만 들을 수 있는 1만6000~1만8000㎐의 고주파음을 특정 시간대에 발산해 청소년 모임 해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스키토 시스템은 오후 10시~ 오전 6시 심야시간에 화장실에 출입한 후 10분이 경과되면 고주파음이 자동으로 발산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시민이 화장실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