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반지하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소방청은 화재에 취약한 반지하 주거시설에 대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강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선 30살 남성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주택에는 화재경보기가 없어 뒤늦게 화재 사실을 파악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청은 유사 사고를 줄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소방청은 반지하 주택 보급 기반 마련과 구매·설치 등 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또한 지자체·민관 협업으로 화재경보기 반지하 주택을 우선 보급한다.
아울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사항에 대해 주택 소유자, 반지하 거주자 등에게 설치를 적극 독려한다. 이외에도 부동산 중개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확인하고 고지토록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반지하 주거시설은 불이 나면 대피가 어려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화재경보기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반지하 주거시설의 소유자나 거주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달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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