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로마의 반역자' 기독교는 어떻게 로마의 국교가 됐나"

관련종목▶

tvN ‘벌거벗은 세계사’, 오늘 저녁 8시40분 방송

"'로마의 반역자' 기독교는 어떻게 로마의 국교가 됐나"
tvN 벌거벗은 세계사 69회


[파이낸셜뉴스] 오늘(18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69회에서는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약 32%가 믿는 종교, 기독교가 오랜 시간 박해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로마의 국교로 인정 받고, 전 세계로 전파될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강의에는 30여 년간 서양고대사와 기독교의 역사를 탐구하는데 힘을 쏟아온 군산대학교 역사철학부 사학과 정기문 교수가 나선다.

정 교수는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예수의 후계자들’, ‘교회가 가르쳐주지 않은 성경의 역사’,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 등 대중 역사서를 다수 집필한 이야기이다.

정 교수는 최초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한 네로 황제부터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까지, 유구한 로마 제국의 역사와 함께 '로마의 반역자'로 불렸던 기독교가 어떻게 로마의 국교가 되었는지 상세히 짚어줄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정 교수는 기독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당시 정세가 약 250년간 기독교인들에 대한 가혹한 박해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특히 기독교인들을 콜로세움에 세워 맹수들과 싸우게 하는가 하면 십자가에 못을 박는 형벌을 집행하는 등 기독교에 행해진 잔인한 핍박에 게스트들은 두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고. 은지원은 “저런걸 어떻게 상상해냈을까”라며 참담한 심정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순교자들의 등장과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승리, 이후의 규제 철폐 등 종교의 자유가 공인된 계기를 당시 로마의 정세와 엮어 전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히스토리 에어라인'에 함께 탑승할 여행 메이트로 한국 생활 15년차의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온 아드리아나가 재출연한다. 유럽 출신인 이들은 오늘 로마사에 대해 현지인의 관점에서 풍성한 인사이트를 더해줄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