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세계김치축제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일인 오는 20일 오후 6시 '김치디너쇼'를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김치디너쇼'는 이번 광주세계김치축제 메인 행사인 '대한민국 김치 경연 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치 명인들과 함께하며 광주김치타운 중앙광장 주무대에서 150석 규모로 개최된다.
수상자들은 자부심이 담긴 갓동치미, 꽃게배추김치 등 수상작 김치와 호박죽, 찰밥, 편육 등 김치와 어울리는 음식을 코스 형태로 6차례 선보이며 참석자들은 와인 등을 곁들여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광주세계김치축제 명예위원장이자 홍보대사인 김수미 배우가 김치를 소개하는 등 행사 진행을 맡아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치디너쇼'에 참석을 원하는 방문객은 현장에서 1만 원의 체험료를 내고 선착순으로 참여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한국 전통발효음식인 광주김치를 세계에 알리고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방문객들이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열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 의례적인 개막식을 탈피하고 참신하면서도 과감한 홍보 방식을 택했다.
아울러 '김치디너쇼' 종료 후에는 불꽃축제와 초대가수 개막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광주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개막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의자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박정환 시 경제창업실장은 "매년 진행했던 딱딱한 개막식 보다는 광주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이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김치디너쇼'를 준비했다"면서 "명인들의 작품인 김치와 어울리는 음식, 와인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