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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빛공해 방지 추진' 2년 연속 우수기관

빛공해 방지 민간참여 확대 등서 높은 점수 받아

대구시, '빛공해 방지 추진' 2년 연속 우수기관
대구시가 '2021년 시·도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사진은 달성군 관문 간판 개선 사업.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빛공해 방지 민간참여 확대·간판 디자인 개선 사업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빛공해 방기 추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빛공해 저감 및 좋은 빛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온 결과 환경부가 실시한 '2021년 시·도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환경부가 매년 17개 시·도의 빛공해 방지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빛공해를 체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빛공해 방지 조례 제정 △빛공해방지 위원회 구성·운영 △빛공해 환경영향평가(2회) △빛공해 방지 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 △조명환경 관리구역 지정·시행 등 그간 빛공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꾸준하고 내실 있게 다져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시민들의 빛공해 저감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21년 9월 북구 종합유통단지 조명 상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광고 조명 친환경적 관리 매뉴얼 배포 △조명환경 관리 구역 제도 설명, 리플릿을 배부해 민간참여 확대 노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달성 관문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간판개선뿐만 아니라 간판이 설치돼 있는 건축물의 입면 도색 및 파사드 처리로 가로환경개선 효과는 물론 간판 디자인 완성도를 향상시킨 점이 반영돼 빛공해 방지 적극 행정 부문에서 가점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 불필요한 빛공해를 줄이고 밤이 아름다운 대구 실현과 2023년까지 빛방사 허용 기준 초과율 32%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 △3차 빛공해 환경영향평가로 빛공해 현황 재 파악 후 용도지역 실정에 맞는 조명환경 관리구역의 빛환경 체계적 운영 △관리대상 조명 빛공해 사전심의 △빛공해 저감 컨설팅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빛공해 저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주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억제해야 하는 빛과 필요한 빛의 통합적인 관리 방향을 잘 설정해 시민 여러분들에게 밤이 아름다운 대구, 별이 보이는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