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이 1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경영혁신 계획'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강도 높은 조직개편 단행,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통해 대구 미래 50년 선도 일등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강도 높은 조직개편 단행,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통해 대구 미래 50년 선도 일등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대구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 정명섭 사장은 19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 계획' 관련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우선 고강도 조직 개편으로 혁신 동력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취임 후 조직 슬림화를 추진키로 하고 간부급 관리인력 5%를 감축(부서 3, 팀 5) 할 방침이다.
현재 2실·7처·2사업단 19팀에서 2실·5처·1사업단 14팀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 미래 50년 역점 시책사업의 원활한 협의 및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사장 직속의 '미래공간개발팀'을 신설, 공항 후적지 개발은 물론 군부대 이전사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공사는 재고자산(9595억원) 조기 매각을 통해 부채 감축 및 경영이익 실현에도 나선다. 올해 말까지 경영이익 150억원 이익배당 등 대구시 재정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 미래 50년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 민선 8기 시정 목표 구현을 선도하기 위해 9588억원인 부채를 오는 2026년까지 4879억원으로 감축(4709억원), 2024년부터 부채비율을 75% 이하로 맞춘다는 목표다.
지속적인 혁신으로 예산 절감(경상경비 10% 목표)도 실현한다.
관사 등 비효율 자산 총 6억2000만원, 행사 홍보비 연간 4억6000만원, 정원 대비 결원 유지와 효율적 인력배치로 연 6억2000만원, 미 사용 연차수당 삭감으로 연 3억6000만원, 간부직 축소로 직책수당 연 3000만원 등을 각각 절감한다는 복안이다.
이외 성과 중심의 조직운영과 성과 관리 강화로 청렴도 1등급 달성, 취약계층 주거복지사업을 확대해 따뜻한 대구 구현 앞장, 시민의 공기업으로 ESG 경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 선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공사는 민선 8기 대구시로부터 도시개발 전문기관으로 명확한 정체성과 미래공간 개발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면서 "대구 미래 50년 기반을 조성하는 일등 공기업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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