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정교한 슬관절 수술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마코 로봇)'를 도입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범위를 확대하고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근 관절센터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로봇'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코 로봇'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때 환자의 무릎을 3D CT로 변환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로봇 팔을 잡고 절삭을 진행하면 계획대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오차를 줄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이 도입한 '마코 로봇'은 무릎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바꾸는 슬관절 전치환술과 손상된 관절 일부분만 바꾸는 부분치환술이 모두 가능해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의 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
'마코 로봇'은 슬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모두 받은 최초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전 세계 36개국에서 80만여 건의 임상사례와 300여 건의 연구 결과를 통해 수술의 장점을 입증받고 있다.
선종근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 소장(정형외과 교수)은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는 서울 대형병원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전문·특성화된 양질의 진료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마코 로봇' 도입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향상시키고 만족도를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전국 유일의 암 전문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암 병원'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는 우수한 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보유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료, 연구, 교육 각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환자와 의료진들의 연수도 이어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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