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날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계엄령을 선포했다.
크렘린궁 웹사이트에 게재된 관련 포고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계엄령은 20일부터 적용된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최근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영토 수복 공세에 고전 중이다. 헤르손에서는 6만명 규모의 주민 대피가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아닌 '특별군사 작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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