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차량 적하장 /=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테슬라가 올해 7~9월 3개월간 비트코인 거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팔아치운 후 3·4분기에는 비트코인 거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다. 테슬라는 보유한 비트코인의 75%를 2·4분기에 처분했다고 공개하며 당시 비트코인 값을 끌어내렸다. 테슬라는 작년 2월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4분기 비트코인 보유 물량 75% 팔아치운 테슬라 3분기에는 거래 '0'
19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4분기 9억36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후 3·4분기 비트코인 거래가 전혀 없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3·4분기 말 현재 테슬라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보유액은 2억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올해 2·4분기말과 3·4분기 말에 비트코인 값이 2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을 보이면서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었기 때문에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손해가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비트코인을 대거 매도해 비트코인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아치운 후 비트코인 값은 일시적으로 1.7% 하락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4분기 실적발표에서 테슬라가 올해 2·4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5%를 팔아치운 이유에 대해서 비트코인에 대한 하락세 예상이 아닌 중국내의 코로나19 봉쇄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2월 15억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불을 붙였다. 테슬라는 지난해 3월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10%를 매도해 2억272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거래 테스트 실시
이스라엘이 토큰화된 디지털 채권 발행을 위한 시범 사업에 돌입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스라엘 재무부는 텔아비브증권거래소(TASE), 디지털 자산 보관 제공업체인 파이어블록, 미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업체 브이엠웨어와 함께 디지털 채권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디지털 채권들은 이스라엘 재무부에 의해 발행된다.
프로젝트명 '에덴'인 이 새로운 프로젝트는 비용을 절감하고 국채 발행 절차를 최적화하기 위한 것이다. 회계 총책임자인 얄리 로텐버그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여기 남아 있고 시간이 지나면 금융 시장의 핵심에 스며들어 철저하고 깊게 변화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끊임없이 검토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고 말했다.
시범 테스트 기간 동안 이 테스트에 참여하는 이스라엘 은행들은 프로젝트 플랫폼을 통해 전자지갑에 토큰화된 정부 채권을 받아 디지털 화폐로 전환하고 이를 이스라엘 정부의 전자지갑으로 이체하게 된다. 시범 테스트에 사용될 특정 디지털 화폐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범 테스트는 내년 1·4분기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국기 /사진=AF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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