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이어 유럽 2호점 열어 수출 확대 기대
전남도가 독일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이자 유럽 중부의 허브 도시 프랑크푸르트 판아시아(PanAsia) 매장에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판매장 유럽 2호점을 개장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독일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이자 유럽 중부의 허브 도시 프랑크푸르트 판아시아(PanAsia) 매장에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판매장 유럽 2호점을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유럽의 최대 한국음식 유통기업인 판아시아의 정종완 회장과 강찬우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영사, 은유리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장 등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축하했다.
상설판매장에서는 장흥 아르미쌀, 표고버섯, 다시마, 완도 해초로 만든 국수, 김, 해초 부각, 건매생이, 고흥 미역, 보성 녹차 등 전남 17개 기업이 생산한 우수 농수산식품 55개 제품이 입점했으며, 연간 35만 달러 수출이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오픈한 전남 상설판매장 유럽 1호점인 오스트리아 빈 매장에서는 지난 8월 말까지 30만 달러의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수출했다.
전남 상설판매장 운영기업인 판아시아는 아시아 식품의 직수입을 통해 도·소매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유럽에서 6000여 아시아 식품점과 식당 등 현지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 식품 연간 1100만 달러를 수입하고 있다.
정종완 회장은 "독일내 한국 식품시장은 K-콘텐츠 확산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신뢰하는 우수 농수산식품을 판매하는 전남도 상설판매장을 통해 매장 전체의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오스트리아 상설판매장의 성공적 진출에 이어 유럽시장 2호 매장을 독일에 개설해 '전남산 우수 농수산식품'을 홍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유럽 등 신흥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