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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해양재생에너지 컨퍼런스' 2024년 부산서 열린다

'아시아 해양재생에너지 컨퍼런스' 2024년 부산서 열린다
지난 2018년 타이완에서 열린 '아시아 해양재생에너지 컨퍼런스' 참석자들의 기념 촬영 장면. 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는 2024년에 열릴 '아시아 해양재생에너지 컨퍼런스(AWTEC 2024)'를 부산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해양재생에너지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로 2012년 제1회 국내 개최 이후 12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게 된다.

파력, 조류발전·해상풍력 에너지 분야 국내외 전문가 500여 명이 부산을 방문해 나흘간 학술 발표와 포스터 세션, 네트워킹 및 테크니컬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로 구성된 AWTEC 2024 유치위원회는 공사에서 지난 5월 개최한 부산 해양 마이스(MICE) 설명회 참석을 계기로 공사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부산 유치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아시아 해양재생에너지 컨퍼런스' 2024년 부산서 열린다
유치위원장인 이영호 한국해양대 교수.


유치위원장인 이영호 한국해양대 교수는 "부유식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바다에서의 재생에너지 전력과 물 전기분해로 생산된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가 향후 무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에너지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이에 관련된 국내외 최고기술과 산업계 동향을 소개하고 나아가 해운·항만·조선을 위시한 해양산업 분야에서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 조기달성을 위한 지혜를 함께 모으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022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컨퍼런스, 2022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연차총회에 이어 AWTEC 2024 유치를 통해 글로벌 해양마이스허브 부산에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양 분야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글로벌 컨벤션 도시의 입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