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2000년 11월 최초 건설된 팽성대교를 기존 2차로에서 4개 차로로 확장해 평택시 남부, 서부, 북부의 연결성이 더욱 강화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팽성대교 신교량 위에서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유의동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안영호 단장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팽성대교 확장공사는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른 주민편익사업으로 총사업비 337억원 중 국방부 국비 270억원과 시비 67억원이 투자된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9년 5월에 공사를 착공해 2년 5개월만인 2022년 10월에 완료됐다.
시는 지역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교량 구조물 설계부터 교각의 굴착 범위 최소화로 하천환경을 보전하고, 미군이 보유한 M1A1 아브라함 탱크(약 80t)가 신속한 전술기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와 교량을 연결하는 자전거 교량 및 연결로를 추가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강변 자전거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내리문화공원, 오성누리광장 등 인근 여가시설과 직접 연결해 시민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정장선 시장은 “팽성대교 확장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화합과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다”며 “교량확장 사업비를 적극 지원해 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과 무재해 공사현장을 이끈 공사관계자와 교량확장 공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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