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는 본교 전자정보공학부 권민혜 교수(사진) 연구팀이 감염병 장기화에 적합한 감염병 확산 지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병이 장기간 진행되며 백신 접종 수가 많아져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은 사람의 수가 적은 상황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감염병 확산 지표인 감염재생산계수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감염재생산계수는 마르코프 체인 기반의 수리모형을 활용해 인구 상태를 구분하고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는 인구 비율을 확진자 데이터셋에 기반한 머신러닝 방식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숨은 감염자 수와 같이 데이터로 집계되기 어려운 통계적 정보 추정을 위해 순방향-역방향 추정 알고리즘을 제시해 잠복기 상태의 감염자 수 등을 추정할 수 있어 감염병 관련 방역정책을 세우는 데 유용한 근거가 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