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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크루즈 유람선 4년만에 운항 재개

내년 1만3000명 규모 10척 유치

인천항 크루즈 유람선 4년만에 운항 재개
2018년 5월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 호' 전경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 코로나19로 운항이 끊겼던 크루즈 유람선이 내년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운항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내년에 여객 약 1만3000명 규모의 크루즈 유람선 10척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루즈 유람선은 내년 3월 800명 규모의 인천을 처음 찾는데 이어 4월과 5월에는 각 2회, 6월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기항과 모항으로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중 5월에는 여객 2490명 규모, 9월과 10월에는 여객 3780명 규모의 크루즈가 각 1회씩 방문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크루즈 입항이 전면 중단됐던 만큼 햇수로 4년 만에 재개된다.

시는 크루즈 유람선 유치를 내년 10척에 이어 2024년에도 현재까지 약 3900명 규모의 크루즈 5척을 유치해 놓은 상태다.

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과 협력해 크루즈가 입항하면 환영·환송 공연 및 체험존 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인천의 주요 관광·쇼핑명소를 둘러보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시는 그동안 크루즈 유치를 위해 독일 온라인 박람회, 마이애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박람회에서 지속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영국의 크루즈 선사인 마렐라 크루즈와 미국 여행사 아트트래블, 10월에는 모나코 국적 럭셔리 크루즈선사 실버시와 크루즈 유치·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