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까지 오이타 등 19개 도시서 21회 공연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대표 상설공연 '플라잉'이 일본 관객을 사로잡는다. 사진은 '플라잉' 일본 공연 홍보 포스터.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대표 상설공연 '플라잉'이 일본 관객을 사로잡는다.
24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플라잉'이 오는 30일 오이타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후쿠오카, 기타큐슈, 삿포로, 도쿄(하찌오지), 나고야, 도쿄(나까노), 요코하마, 우쯔노미야 등 19개 도시를 돌며 투어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라잉'은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을 이동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기계체조, 리듬체조, 비보잉, 치어리딩 등 다양한 코믹적인 요소 유쾌하게 다룬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다.
특히 일본 관객을 위해 태권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해 한류 공연 콘텐츠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철기 총감독은 "이번 투어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공연작품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경북도와 경주시가 지원하는 공연인 만큼 일본 19개 도시에 경북도와 경주시를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플라잉'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제작한 공연 콘텐츠로, 경상북도 지역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아 지역 상설공연으로는 최초로 11년째 롱런 중인 웰메이드 공연이다.
또 경주 상설공연을 포함해 튀르키예(터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해외 7개국과 국내 59개 도시를 순회하며 2000회가 넘는 공연으로 누적 관람객 90만명이라는 보기 드문 대기록을 갖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플라잉은 지난 10년 이상 상설 공연하며 경북도와 경주시를 대표하는 퍼포먼스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되는 공연으로 더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투어 기간 중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내 상설공연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일본 공연 티켓 예매는 티켓피아에서 구매할 수 있고, 경주 상설공연은 네이버,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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