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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성료·풍기인삼 명성 재확인

24일간 입장객 86만명, 해외 수출협약 3150만달러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성료·풍기인삼 명성 재확인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풍기인삼의 효능을 알리고 대한민국 인삼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매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2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인삼캐기 체험을 마친 외국인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K-인삼의 중심을 알리는 영주 풍기인삼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24일 영주시와 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이하 엑스포)가 풍기인삼의 효능을 알리고 대한민국 인삼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매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2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삼 종주국, 그 가운데서도 고려인삼 최초의 시배지인 영주 풍기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가 지역 농업,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기간 총 112만여명(연계행사장 포함)이 시와 행사장을 찾아 방문객 소비지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736억원, 부가가치유발액 793억원, 취업유발인원이 2272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미국, 호주를 비롯한 9개국을 대상으로 3150만달러의 수출협약과 1878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둬 목표 대비 수출협약 630%, 수출 상담실적 189%를 달성해 애초 목표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또 풍기인삼문화 팝업공원을 행사장으로 활용해 포토존, 휴게존과 쉼터를 조성,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화 분야에도 큰 성과를 얻었다.
침체된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지역의 주요 관광지인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 세상, 국립산림치유원 등 시와 인근 시군 관광지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방문을 유도해 지역 상생발전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으로 엑스포를 이끌어 낸 시는 엑스포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풍기인삼의 세계 경쟁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고려인삼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힘써 나갈 방침이다.

박남서 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물론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영주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면서 "고려인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인삼 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데 이어 더욱 높은 발전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