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추진중인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의 건축환경 개선사업 ‘HOPE with HUG프로젝트’의 52번째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체 활짝' 시공 전 후 모습./제공=부산시
이번 사업 대상지는 사하구에 위치한 '공동체 활짝'이다. 이 곳은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을 위해 마을활동가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쉼터이자 배움터 역할을 하는 지역 공동체 시설이다. 이 시설은 1983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습기와 환기에 매우 취약하고, 공간 분리가 돼있지 않아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이용자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HUG와 협성건설이 공사비를 후원하고, 건축사사무소 엠오씨의 신주영, 황현혜 건축가가 설계 재능을 기부해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한 달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 지역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주민 유대를 단단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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