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뉴시스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의 기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 1월 22개, 올해 1월 21개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지원요건은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핵심전략기술 확인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또는 공고 기간 중 핵심전략기술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소부장 강소기업에 선정돼 중간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선정 시 가점부여를 통해 우대한다.
산업부는 오는 25일부터 12월9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면, 현장, 심층, 종합 4단계로 평가한다.
1단계 서면평가는 기본적인 재무지표, 성장전략 및 기술개발역량 등을 정량 위주로 평가하며, 2단계 현장실사는 사업화, 기술혁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영진의 추진의지 및 기업 보유 역량(인력, 장비 등) 등을 확인한다.
3단계 심층평가는 원천기술 확보 여부와 기술 고도화 전략을 포함한 기술혁신 역량 및 사업화·투자 역량, 미래 성장잠재력 등을 심층점검한다.
4단계 종합평가는 이전 단계의 평가결과와 핵심전략기술의 정책성, 시급성, 파급성 등을 평가하며, 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산업부 장관이 최종 선정한다.
산업부는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진출, 규제특례까지 4단계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별로 보유한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전용 R&D 과제를 지원하며, 과제 기획 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부담경감을 위해 민간부담금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또 산업부는 양산성능 및 신뢰성 평가 등 사업화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한 해외 진출과 소부장 수급대응센터를 통한 규제 애로 해소 등 다양한 범부처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확대된 핵심기술 분야의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과 지원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충격과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부장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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