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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인도네시아 UMS, 내년 9월 2+2 공동학위 개설

동명대-인도네시아 UMS, 내년 9월 2+2 공동학위 개설


[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무함마디야대학교(UMS)와 2+2 연계교육 공동 학사학위과정을 개설, 내년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한해 최대 500명 규모로 두 대학 총장은 UMS 현지에서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UMS는 무함마디야재단(92개 대학병원, 220개 대학 보유) 산하대학 중 중심(Major)대학이다. 1958년 9월 18일 개교해 현재 학부생 2만4000명과 대학원생 1000명이 공부하고 있다.

동명대 전 총장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인구밀집지 솔로에 위치한 UMS(Universitas Muhammadiyah Surakarta. 총장 소피얀 아니프) 64회 개교기념식 메인 행사에서 참석, 관계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MS와 동명대간 미래 협력'을 주제로 30분간 특강을 했다.

아울러 2+2연계교육 공동학위 시행 MOA 체결, 동명캠퍼스 UMS 캠퍼스 현판식, 무함마디야재단 전용기숙사 동
명대 캠퍼스내 건립 제안 등을 내용으로 인도네시아 국영방송 TVRI 포함, 30여개 언론과 기자회견도 가졌다.

인도네시아 캠퍼스에서 전반 2년간 학업(기초교양, 전공기초 위주) 후에 동명대 캠퍼스에서 후반 2년간 학습(전공심화, 인턴십/현장실습 위주)해 두 대학 공동복수학위를 수여한다.

교육부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기준' 3가지 유형인 트위닝(twinning), 프랜차이즈(franchise), 합작학교(alliance/network) 가운데 '트위닝' 방식에 해당한다.

4년 커리큘럼은 동명대 커리큘럼으로 하고 양국의 졸업학점에 맞춰 조정한다. 영어트랙을 기본으로 하며 한국어능력소지자는 한국어 병행 수강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양국에 전담 부서를 개설한다. 시행 첫해 인도네시아 학생 100~150명 가량 참여하고 매년 최대 500명이 되도록 무함마디야재단 산하 220개 대학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명대는 UMS와 지난해 7월 7일 MOA 체결, 올해 8월 30일 MOA 갱신에 이은 이번 2+2과정 시행 합의 체결로 전 학과에 확산 시행 중인 두잉(Do-ing) 인재양성 교육의 해외수출,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유치, 인도네시아 내 한국기업 취업 등 세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