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서울대 관악수목원 내 유역관리사업 대상지.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2023년 산림유역관리 공모사업에 서울대 관악수목원 내 유역관리사업(만안구 석수동 산11-2 일원)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산림유역관리는 산림수계유역 전체를 통합관리하는 사업으로, 각종 재해예방을 위한 사방사업뿐만 아니라 수원함양, 수질정화, 산림휴양 등 공익적 기능 증진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전국 지자체 45곳이 공모에 신청해 최종 25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선 유일하게 안양시 서울대 관악수목원 내 유역 일대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에 대비하고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자연재해에 선제 대응하고자 유역관리사업을 추진한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1억원 중 국-도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삼성천보 하류 1.1㎞ 일대를 중점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안양시 서울대 관악수목원 내 유역관리사업 대상지. 사진제공=파주시
내년 1월 설계를 시작해 6월 완료를 목표로 삼성천보 하류의 친수공간 조성과 계류 내 방치된 수영장 철거 및 계류 복원, 상-하류 생태 단절이 없는 큰돌-목재-계단식 바닥막이 및 기슭막이 정비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계류 내 다양한 유형 사방구조물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고자 사방 역사-구조-역할 등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 사방사업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과 하천 기능을 극대화하고 시민 문화-휴식 공간이자 수도권 최고 도심형 사방사업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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