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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예타 통과…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탄력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예타 통과…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탄력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나라키움빌딩에서 열린 '2022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등 총 6개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이번 예타 통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차세대 농림사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 등 4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은 부산항 북항의 노후·유휴화된 자성대 부두와 70년 이상 된 원도심 낙후지역(좌천·범일동) 등 부산시 동구·중구 일원 228만㎡를 약 4조원을 투입해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항만기능이 저하된 부산항 북항을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및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이기도 하다. 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부지를 차질없이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새만금 개발지역 내부의 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농생명용지, 새만금 지역과 새만금 신항만(2025년 준공) 및 새만금 신공항(2029년 개항) 등 외부 광역교통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은 대전시 소재 국립중앙과학관 부지에 탄소중립·우주·바이오 등 차세대 과학기술 체험 및 교육 지원을 위한 복합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한 동광주~광산 고속도로 확장사업,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에도 통과 의견을 냈다.

이외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913억원)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사업(2372억원) △충주댐계통 3단계 광역상수도사업(4510억원) △영월의료원 이전 신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1438억원) 등이 선정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