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6일 원텍에 대해 주력 제품인 '올리지오'가 최근 미국 FDA승인을 취득해 내년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주목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의 상승여력 53.6%을 더한 4100원을 제시했다.
김도엽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점차 해지됨에 따라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피부과용 기기의 수출 데이터가 전년대비 약 60%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 피부관리 산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동사의 주력제품인 ‘올리지오’가 지난 13일 미국 FDA 승인을 취득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리지오는 이미 국내에서 누적 판매대수 700대를 기록한 히트상품으로 2023년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원텍은 1999년 6월 설립된 미용 목적의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 2022년 6월 대신밸런스 제8호 SPAC과 합병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Monopolar RF 방식의 올리지오, 고출력 피코초엔디야그(Picosecond Nd:YAG)레이저 장비인 피코케어와 라비앙,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의료기기 타이탄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제품 별 매출 비중은 올리지오 20.1%, 피코케어 17.0%, Lavieen 15.7%, 소모품 23.0%, 기타 24.2% 순이다.
올리지오는 안면거상 치료기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모노폴라(Monopolar) 방식의 고주파 장비이다. 피부재생, 리프팅을 목적으로 사용하며 MFDS(대한민국), FDA(미국) TFDA(대만)의 인증을 받았다
시장 조사 기관 Verif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 규모는 2020년 114억 달러에서 2028년 276억달러로 CAGR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리오프닝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의 피부 미용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안티에이징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봤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리지오는 RF 장비로 누적 판매 대수가 증가하면 할 수록 소모품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다. 경쟁 제품인써마지 FTX의 경우 한 개 팁을 통해 600샷이 가능하지만 타임락이 2시간 걸리기 때문에 다음 시술을 위한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올리지오는 써마지와 용량은 같지만 타임락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시술시간 단축으로 시술자의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2022년 예상 매출액은 903억원 (+76.7%, YoY), 영업이익은 250억원(+140.4%, YoY) 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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