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2조 달성..갤Z플립4와 갤Z폴드4 폴더블 판매 호조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올 3·4분기 매출 32조21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이미지.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말 출시한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 등 플래그십(최상위기종)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MX는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부정적인 환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트워크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Comcast) 사업 확보 등 신규 수주 활동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되는 4·4분기와 내년에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MX 부문에서는 △대화면 프리미엄 태블릿 강화 △웨어러블 고성장 지속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더욱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MX는 프리미엄 모델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블릿과 웨어러블의 판매 확대와 중저가 신모델 출시를 통한 물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폴더블의 지속적인 성장과 갤럭시S 시리즈 판매 확대 등 플래그십 고객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분야도 5세대이동통신(5G) 등 기술 리더십 강화가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는 북미와 일본 등 해외사업 기반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주요 해외사업 확대에 적기 대응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5G 핵심칩과 vRAN(가상화 기지국)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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