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군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해양수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체험·숙박·음식 등 전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한 일등어촌으로 경상남도 남해군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관광시설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등급을 부여한다. 체험, 숙박, 음식 등 총 3개 부문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후 부문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 90점, 80점, 70점 이상 점수를 획득할 경우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나뉜다.
3개 평가 부문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일등어촌으로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해수부 장관 표창 및 상금과 함께 우수등급 사업자 현판을 제공하고, 대중 매체 홍보를 지원한다.
올해는 전국 121개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56곳에 대한 현장심사를 진행하고, 심의위원회를 통해 44개 마을에 최종 등급을 부여했다.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등어촌으로 선정됐다. 쏙잡이, 굴채취, 전어잡이, 통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숙박시설과 식당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과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보행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췄다.
체험 부문 우수마을은 경남 남해군 문항 어촌체험휴양마을, 숙박 부문 우수마을은 경남 거제시 산달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음식 부문 우수마을에는 전북 고창군 하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원중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