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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절기 코로나 백신 접종대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만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만 실시해오던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범위를 만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국내외 방역 상황과 신규 2가 백신을 도입한 정부의 접종 확대 계획에 발맞추고 시 차원에서도 코로나19 재유행 위험과 변이 유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다.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1·2차 접종)을 마쳤고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 경과한 자다.

특히 시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면역저하자 △50대 이상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에게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번 접종대상 확대에 따라 접종 가능한 백신의 종류도 늘어났다. 기존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던 BA.1 기반 모더나 백신에 BA.1 및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도입돼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10월 27일부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당일접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 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백신별 접종 일정은 다르므로 이를 유의해서 신청해야 한다.
예약접종의 경우 모더나 BA.1과 화이자 BA.1은 다음달 7일, 화이자 BA.4·5는 다음달 14일부터 시행한다. 당일접종의 경우 모더나 BA.1은 오늘부터 화이자 BA.1은 다음 달 7일, 화이자 BA.4·5는 다음 달 14일부터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동시 유행과 새로운 변이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접종력에 따라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적기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