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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이 10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인 약 446억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27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신규 22명, 승진 33명, 퇴직 40명 등 총 97명이다.
이 비서관은 445억9594만원을 신고해 현직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본인 명의 등의 충남 태안·해남군 일대의 임야 등 토지 2억6002만원과 본인·배우자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 상가 등 건물 60억3937만원, 본인·배우자·장남 명의의 증권 343억6393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외에는 2억원대 뉴서울컨트리클럽 골프 회원권을 갖고 있었다. 부모의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다음으로는 양종광 행정안전부 이북5도 평안북도 도지사가 79억5879만원, 주진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 72억6629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전직 대상자 가운데선 고승범 금융위원회 전 위원장이 66억8427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평가됐다.
고 전 위원장에 이어선 임성빈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전 청장이 57억1146만원, 이상율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전 원장이 44억2618만원을 보유해, 각각 두번째, 세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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