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에서 학생들이 'RC(기숙형 대학) 민들레 프로그램'에서 팀별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과학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과학대는 생활관을 활용,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개척 능력 함양을 위해 오는 12월 8일까지 'RC(Residential College, 기숙형 대학) 민들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RC 민들레 프로그램'은 △인성소양영역(독서, 영화) △직업기초영역(컴퓨터활용) △건강한 대학생활영역(헬스, 필라테스, 호신술, 탁구) △개인역량강화영역(소통과 표현) 등 6주간의 균형 있는 기초직무역량 과정들로 구성됐다.
또 참여 학생 중 선배 역할을 담당할 RA(Residential Advisor) 학생들은 각각 10여명의 후배 학생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교육 참여와 생활관리를 돕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RC Master 교수인 생활관 관장이 모든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총괄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로그램에 지원한 이민지씨(여)는 "작년에 RC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RA 선배가 보여준 리더십이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는 RA 선배 역할을 통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RC 민들레 프로그램'은 단순히 거주공간으로써의 생활관에서 탈피해 생활 체험형 교육공간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 학습활동 후 생활관에서 공동체 활동을 통한 융합형 교육지원 체계다.
특히 가정을 떠나 생활관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보다 독립적, 자기주도적인 대학생활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자긍심을 높여 성공적인 대학생활이 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생활관 환경개선을 통해 도전의 의미를 담은 RC 챌린지 라운지를 신설해 학생들의 문화소양과 신체운동 능력도 함양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명에 특별한 의미를 담은 ‘RC 민들레’는 작은 민들레 홀씨 하나가 넓은 세상을 향해 비상해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아름답고 선한 민들레꽃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인용한 이름이다.
박지은 총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거주공간을 공유하는 학우 관계에서 서로의 마음과 우정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희망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체계적인 선후배 공동체 생활을 통래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스스로 자신의 시간을 설계해 나가는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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