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법무부 모습./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아프가니스탄 정부합동지원단 운영을 이달 31일부로 종료한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정부합동지원단은 지난해 8월 말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뒤 우리 정부를 도왔다는 이유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 특별기여자들이 국내에 입국한 이후, 이들의 국내 정착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다.
그동안 정부합동지원단은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에게 한국어, 한국 사회 이해 및 기초법질서 교육 등 초기 우리 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과 학령기 자녀의 공교육 진학, 학력 인정, 취업 연계, 의료 등 그 밖의 국내 정착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해 왔다.
정부합동지원단장인 이노공 법무부차관은 "그동안 정부합동지원단의 국내 정착 지원 업무는 특별기여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해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합동지원단 운영 종료 이후에는 정착지 관할 출입국·외국인 관서 이민통합지원센터에서 이들에 대한 정착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법무부는 이민통합과에서 정착 현황 모니터링, 관계부처 협의 및 법령 검토 등 업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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