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공격수 손흥민이 2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부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경기장에서 열린 본머스와 경기에서 공의 물기를 닦아내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여섯 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결정적인 코너킥을 올려 팀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AFP연합
영국 프로축구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선발출전해 전 경기를 뛰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여섯 경기째 무득점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반 결정적인 도움에 힘입어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본머스 바이탈리티 경기장에서 열린 본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막판 결정적인 코너킥을 올리는 등 경기를 끝까지 소화해냈다.
손흥민은 이날 본머스와 경기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순간을 맞았다.
손흥민이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골대를 향해 공을 올렸고, 이 공을 클레망 랑글레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이 직접 골 문을 노렸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서도 날카로운 슛을 날렸다.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받아 곧바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몸을 날린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그러나 손흥민은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이던 때 결정적인 코너킥으로 팀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왼쪽 코너킥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머리를 스쳤고, 벤탄쿠르가 이 공을 다시 차 넣어 골로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경기 뒤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벤탄쿠르(7.9)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7.8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역전승으로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26점으로 리그 3위를 지켰다.
본머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13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세 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스(UCL)에서 두 골 등 공식전에서 모두 다섯 골을 기록한 이후 득점에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이후 6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지난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UCL 조별리그에서 두 골을 성공시켰지만 EPL에서는 무득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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