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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이태원 참사 긴급 타전

[파이낸셜뉴스]
외신들도, 이태원 참사 긴급 타전
외신들도 29일(현지시간) 서울 이태원 참사를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뉴스1

뉴욕타임스(NYT), CNN, BBC, 블룸버그, ABC 방송을 비롯한 외신들도 29일(이하 현지시간) 이태원 참사를 헤드라인으로 다루고 속보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의 애도도 줄을 잇고 있다.

외신들은 머리에 이태원 참사 기사를 배치하고, 실시간 속보를 계속 올리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서울에서 핼러윈 축제 도중 최소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했다면서 이 비극의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BC는 한국 정부 발표를 인용해 희생자들이 주로 20대라고 전했다.

방송은 또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토요일 밤 이태원 클럽거리에서 거대 군중이 좁은 골목길로 몰려들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ABC는 이어 나이트클럽으로 유명한 이 지역에 핼러원 파티를 위해 10만여명이 몰렸다면서 주도로와 가까운 좁은 뒷골목들에 술집들이 밀집해 있어 사람들이 이 구불구불하고 비스듬한 경사의 골목길로 몰려들면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수낵 영국 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BBC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정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서울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면서 "우리 모두는 현재 대응에 나서는 모든 이들, 또 지금의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과 생각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 인슬리(민주) 미국 워싱턴 주지사도 트윗으로 애도를 표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아내와 함께 오늘 서울의 비극을 접하고는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면서 "워싱턴 모든 주민들이 우리와 함께 한국 사람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워싱턴주 한국인 공동체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자"고 말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앤드류 양도 한국에 가족이 있다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찾고 있는 이들(한국인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