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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국가 '탄소중립' 공동협력 관련 국제포럼 개최

아·태국가 '탄소중립' 공동협력 관련 국제포럼 개최
[환경부 제공]


[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내달 1일 태국 방콕 유엔콘퍼런스센터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 정책 국제 포럼'이 개최된다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환경부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다. 현장 및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환경부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유엔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를 채택한 후 매년 국제 포럼을 열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아-태지역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력적 노력 가속화'다. 카베흐 자헤디(Kaveh Zahedi)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사무차장을 비롯해 아·태 국가의 고위 공무원 및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이해하고, 탄소 저감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말레이시아의 탄소 포집 및 저장사업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공동 신용 매커니즘 △싱가포르의 2030 그린플랜 및 탄소세 △몰디브의 기후 비상법 등 정책 현황과 논의도 이어진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지금은 기후위기 취약 지역인 동시에 기후 문제 해결을 선도해 나가야 할 주체인 아·태 국가가 어느 때보다 탄소중립에 많은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포럼을 통해 구축된 환경협력 체계를 활용해 앞으로도 이들 국가의 기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