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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원탁토론회 역점사업 베스트5 선정…1위는?

광명시 원탁토론회 역점사업 베스트5 선정…1위는?
2022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현장.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지역화폐 활성화 △쉼이 있는 정원도시 조성 △안양천 목감천 명소화 사업 적극 확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추진 △청년주택 공급 및 청년 사회출발 지원금 지급.

‘2022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참가자가 투표로 결정한 내년도 추진사업 베스트 5위다. 광명시 집단지성 공론장인 원탁토론회는 29일 오후 2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다시, 시민과 함께 만들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선8기가 새롭게 추진하는 주요 정책사업을 시민과 공유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고자 마련됐다.

광명시 원탁토론회 역점사업 베스트5 선정…1위는?
2022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현장. 사진제공=광명시

특히 올해는 어린이 토론 테이블을 별도로 마련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도 참여해 환경, 학습, 문화-예술-체육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을 경험했다.

토론회는 광명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노정렬 사회로 개회식, 주제별 토론, 토론 결과 및 우선순위 투표결과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됐다. 토론장에는 정책홍보마당, 포토존 등을 운영해 토론에 참여한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광명시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영유아 체험센터 건립, 청년복합공간 청년동 조성, 공유냉장고 사업 진행, 1인가구지원센터 설치 등 지난 4년간 원탁토론회에서 도출된 결과를 추진한 사례를 공유했다.

광명시 원탁토론회 역점사업 베스트5 선정…1위는?
2022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현장. 사진제공=광명시

이날 시민들은 △경제-일자리부터 챙기는 도시 △지역이 균형발전하는 도시 △청년 꿈이 이뤄지는 도시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도시 △빠르고 안전한 교통복지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도시 △미래교육 1번지 도시 △차별과 소외 없는 통합돌봄복지도시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도시 △쉼이 있는 정원문화 도시 등 민선8기 광명시 10가지 주요 정책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약 90분간 토론 후 시민은 토론 테이블마다 합의를 거쳐 주제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을 도출한 뒤 전체 투표를 진행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베스트 5위 이외에 △재건축 안전관리, 하안 철골주차장 재건축 △사통팔달 철도노선 유치 지속 추진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충 △평생학습교육 통합포털사이트 구축 △철망산 주변 문화벨트 조성 등이 많은 표를 얻었다.

광명시 원탁토론회 역점사업 베스트5 선정…1위는?
2022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현장. 사진제공=광명시

이와 별도로 이날 다양하게 도출된 시민 제안 중 토론자 합의를 통해 선정된 우수 제안은 토론 참가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시정 반영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시민은 “각기 다른 지역에 사는 시민이 오늘 처음 만나 활발한 토론을 펼쳤는데, 시민과 함께하려는 시장 의지와 시민 열정에서 광명시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500인 원탁토론회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 미래 발전을 위해 긴 시간 함께 해준 시민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오늘 들려준 시민 목소리를 사업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정책 우선순위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세워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집단지성 공론장에서 토론으로 합의를 이루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과정이며 동시에 광명시 발전과정”이라며 “이를 위해 500인 토론회 틀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는 집단지성을 정책에 반영하고 시민이 원하는 광명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총 4282명 시민이 참여해 1271건 의견을 제시했으며, 광명시는 이중 641건을 시정에 반영하고 215억7000만원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