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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현장지원단, 포항 태풍 피해 기업에 바우처 등 지원

태풍 피해 기업 대상 8차 간담회 개최

산업부 수출현장지원단, 포항 태풍 피해 기업에 바우처 등 지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일부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지원단은 2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항 지역 태풍 피해 기업들의 수출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8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업들은 마케팅, 금융, 물류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수출 유관기관의 현장 방문 컨설팅, 수출 바우처 등 마케팅 예산 지원 등을 통해 현장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31일에도 포항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연내 긴급 경영 안정자금 투입,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박재영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무역적자 지속, 10월 수출 감소 등 최근 상황이 매우 엄중한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활력 제고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현장지원단은 대구·광주·창원·천안·인천·서울·부산에서 7차례 간담회를 하며 기업들로부터 물류, 마케팅, 인증, 수출컨설팅, 규제, 수출금융 등 79건의 애로를 접수했다.


79건의 애로 중 환율변동,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금융 관련 애로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 이후 해외 진출 수요 증가에 따른 마케팅 애로가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출현장지원단은 기관 방문과 유선 상담 등을 통해 무역보험공사의 금융 지원 대상 4개사, 코트라의 마케팅 지원 대상 5개사를 확정하는 등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