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3일 김포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 질의 답변.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우리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여러 차례 가졌다. 이를 통해 관련 지자체 간 주요 쟁점사항을 해소하고자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일 김포시의회 제22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추진현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민선8기 김포시장이 첫 시정 질의 답변을 통해 시민 숙원인 ‘5호선 연장’을 소상하게 설명해 이목이 집중됐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함께 각종 대형 개발사업 등으로 인구유입이 급증해 김포 인구는 최근 10년간 약 2배가량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출퇴근 시 이동인구 집중으로 김포골드라인(경전철)은 개통 후 혼잡율 280%를 상회하고, 김포한강로-국도48호선 등 도로교통 또한 포화상태로 시민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포시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광역철도 유치에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21년 7월 정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추가검토사업)’이 반영됐다.
김병수 시장은 “추가검토사업 전제조건인 노선계획 및 관련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5호선 연장사업의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해 국토부 장관-서울시장 등을 수차례 만나고, 실무협의까지도 시장이 직접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현 가능한 최적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광역교통 시행계획(변경 포함)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업 내용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시장이 직접 나서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지자체 간 협의를 마무리해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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