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감천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부산 감천항 내 외국인선원 무단이탈 예방을 위한 2차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매년 10~11월이 되면 꽁치조업선 등 원양어선 약 20~30척이 선용품 적재, 신규 선원 승선 등의 사유로 감천항에 집중 입항하고 있다. 또한, 이 시기에 외국인선원들이 취약시간대인 밤 11시부터 익일 1시 사이를 틈 타 항내 우수관로 등을 통해 무단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왔다.
이에 부산해수청에서는 10월 특별단속에 이어 11월에도 항만순찰선을 이용해 취약구역 및 취약시간대에 외국인선원 무단이탈 예방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경, 부산항만공사 등과 공조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해상 항만보안 강화에 일조하여 불법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앞으로도 부산항 내 원양어선이 집중 입항하는 시기에는 항만순찰선을 이용한 특별단속을 실시하여 외국인선원 무단이탈 예방 및 해상 불법행위 근절 등 해양 안전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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