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광부 2명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홍삼을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을 통해 감사와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윤 대통령의 선물을 가지고 안동병원에 도착한 비서관 등 관계자들이 병실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2022.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무사 생환한 광부 조장 박정하씨(62)와 보조 작업자 박모씨(56) 등 2명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다고 대통령실 천효정 부대변인이 6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을 광부들이 입원한 병원으로 보내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쾌유를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강 비서관에게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가족으로부터 들었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면서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와 격려해 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강 비서관은 '광부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관의 부친 역시 경북 문경의 은성탄광에서 광부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비서관이 담당 비서관으로서 메신저 역할을 맡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 비서관은 수도전기공고와 울산대 출신으로, 기술직으로 직장생활을 하던 와중에 '주경야독'으로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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