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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캐고 집 가는 母子...국가어항 디지털 사진·영상공모전 대상

조개 캐고 집 가는 母子...국가어항 디지털 사진·영상공모전 대상
'제4회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영상공모전' 사진부문 대상작인 조용하 씨의 ‘귀환’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제4회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영상공모전' 사진 부문 대상에 어촌체험활동을 하고 돌아오는 모자(母子)의 모습이 담긴 조용하씨의 '귀환'이라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가어항과 어촌에서 이뤄지는 어업인의 삶, 어촌과 항구의 경관을 담아 누구나 찾고 싶은 국가어항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국가어항 사진공모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영상 공모전은 '하나의 바다, 115가지 뷰, 뷰티풀 국가어항'을 주제로 지난 6월27일부터 9월18일까지 사진과 영상 부문으로 나눠 개최됐다. 사진 821명, 영상 82명(팀)이 2608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사진과 영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와 국민참여플랫폼 'ON국민소통'에서 개최된 대국민 심사결과를 종합해 총 61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귀환이라는 작품은 경기 화성시 궁평항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당당하게 돌아오는 모자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부문 대상은 데이필름팀(진근장·최은경씨)의 강원도 수산항 등 2개 항의 모습을 담은 '국가어항으로 떠나요'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국가어항의 기능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관광객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전체 수상작 명단은 공모전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품은 공모전 누리집과 국가어항 공식 유튜브 채널 '어항별곡'에서 오는 10일 이후 확인할 수 있다.

김원중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가어항과 어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어항이 국민 모두의 휴식 및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