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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총력·3중 점검체계로

위기가구 집중 발굴, AI 자동안부전화 등 중점 실시

대구시,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총력·3중 점검체계로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이 7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대책 수립'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예년보다 앞당겨진 겨울 추위에다 물가 상승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시와 구·군, 유관기관, 민간기관과 협력해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예년보다 앞당겨진 겨울 추위에다 물가 상승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시와 구·군, 유관기관, 민간 기관과 협력해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2023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2022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선다고 덧붙였다.

우선 동절기 한파와 폭설에 대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설 생활인과 이용자,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점검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851개소이며, 오는 15일부터 2023년 1월 10일까지 3개월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3중 점검체계로, 시설장을 중심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시와 구·군은 대상 시설의 15% 이상 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보완 필요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겨울 한파에 특히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생활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점검 시 꼭 확인해야 할 안전점검 항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매뉴얼화(8대 과제 40개 항목) 해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더욱 취약한 홀로 어르신을 위해 고독사 예방활동과 병행해 안전과 안부를 확인한다. AI 자동안부전화, 고독사 예방 구·군 시범사업, 가스·화재 등 응급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도 힘쓴다.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해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긴급복지와 희망가족돌봄사업 등 총 55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이 난방비 걱정 없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연료비, 난방용품, 난방시설도 적극 지원한다.

에너지 취약계층 5만4960가구에 겨울철 기본적인 난방에 필요한 전기, 가스, 등유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연료비를 지원하는 등 구·군과 읍면동을 통해 대상 가구를 추가 발굴해 난방 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가구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추위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