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여파로 연쇄지연이 불가피...7일 운행중지 및 조정된 열차는 8일부터 정상화
코레일 대전본사 사옥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6일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작업을 7일 오후 5시30분 완료하고, 급행 및 일반 전동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KTX와 일반열차는 운행이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연쇄지연이 불가피하며, 7일 운행중지 및 조정된 열차는 8일부터 정상화된다.
이번 사고로 20명의 병원 이송 경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9명은 진료 뒤 귀가했고 나머지 1명은 입원 진료 중이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사장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60명의 복구인원과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동원, 복구작업을 벌였다.
복구작업은 마지막 열차 도착 이후 단전이 시작된 7일 오전 2시 58분 본격 시작돼 기중기 작업을 위한 사전작업(전차선, 신호설비 철거 등)과 차량 회수, 제거된 전차선 복구, 선로 보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 국민께 사과한다"면서 " 관계기관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KTX 및 일반열차 106개 열차가 10~260분 지연운행 됐고, 228회 운행조정이 이뤄졌다. 또한 경인선·경춘선·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운행구간이 단축됐으며 광명 셔틀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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