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완전 공개행사..전년보다 투자액 30% 늘어
[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개막 행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가운데)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28~30일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를 통해 35개 핀테크 기업이 총 1737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위원회는 '제4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의 기업설명회(IR)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핀투비'가 동남아시아 시장의 공급망 금융 플랫폼 서비스로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투자 상담회를 통해 34개 핀테크 기업이 170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35개 핀테크 기업이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737억원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이는 전년(1337억원) 대비 30%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완전한 공개 행사로 진행, 총 7500명 이상이 개막식·세미나·행사·전시관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개막식 환영사 이후 전시부스를 돌며 기업을 격려하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온라인 행사에서는 개막식·세미나·메타버스 전시관·교육관·체험관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핀테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10개 국내·외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등의 서비스를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6개 기업이 참여한 핀테크 취업 멘토링을 통해 고등·대학생 등 청년 취업준비생에게 181건의 핀테크 취업상담을 했다. 핀테크 기업(7개), 금융회사(6개), 유관기관(3개) 등의 인사담당자 및 핀테크 관련 부서 실무자가 자사 채용정보, 직무 등을 설명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157개의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그 중 16개 우수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이밖에 총 171개 국내·외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의 서비스가 온·오프라인으로 전시·시연됐다. 61개 오프라인 부스는 핀테크 체험관·핀테크 주제관·금융 핀테크관·글로벌 홍보관으로 구분돼 송금·결제, 신용평가, 인슈어테크, 대출비교, 자산관리,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보안·인증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위는 "이번 핀테크 위크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수요를 향후 핀테크 활성화,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관련 정책에 다각도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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