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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산단에 전국 최초 스마트융합산업 선도할 지원센터 개소

인천 중소·중견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기반 조성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기존의 생산 프로세스에 IT 기술을 접목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부가해 주력사업을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국내 최초로 인천 남동산업단지(이하 남동산단)에 건립됐다.

인천시는 남동산단에 구축한 전국 최초의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융합산업은 정보통신(IT) 기술 발달을 기반으로 여러 산업 분야를 융합한 새로운 사업 분야를 일컫는다.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는 지난해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2021년부터 5년간 추진되고 환경친화적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국비 408억원과 지방비 140억원, 민자 71억원 등 총 사업비 619억원이 투입된다. 3개 권역(수도권, 동남권, 호남권)에 친환경 관리 인프라 및 안전관리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제조기업·제품의 친환경·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 중 지원센터 건립에는 2025년까지 국비 169억원, 시비 60억원, 민간 10억원 등 총 239억원이 투입된다.

지원센터는 전국 3개 권역의 거점센터로 조성되고 남동구 호구포역 인근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내 지하 1층과 지상 9층에 3524㎡(약 1066평) 규모로 시험실과 강의·교육장, 사무실, 공용지원공간(라운지, 교육장, 회의실) 등을 갖췄다.

또 EMC(전자기파 적합성), 무선시험, 영상보안성능 시험평가 분야의 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장비를 사용해 테스트 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OPEN LAB)이 마련된다.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기업 대상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보유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기업들의 주력 생산품에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 새로운 기능이나 디자인을 추가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지원센터 개소로 지역 내 제조산업이 제조혁신을 통한 스마트 융합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