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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의료기기 등 국제공인시험 인정자격 획득

보행차·수동휠체어 등 6개 품목

부산테크노파크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복지용품 및 의료기기 6개 품목에 대한 인정범위 확대를 인정받아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KOLAS 인정범위 확대를 인정받은 품목은 △고령자용 보행차 △고령자용 보행보조차 △고령자용 신발 △욕창예방 시트쿠션 △욕창예방 매트리스 △수동휠체어 등으로 복지용품 및 의료기기 관련 품목 시험인증 분야에서 부산테크노파크의 전문성과 기술적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전국에 복지용품 및 의료기기 관련 품목으로 KOLAS 인정받은 기관은 총 3곳이 있는데 이 중 이동기기 품목군과 일상생활 보조기기 품목군을 아울러 동시에 6개 품목을 인정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부산테크노파크의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의 투자로 지난 2018년부터 지역산업거점지원사업인 '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산업 육성 기반구축사업'으로 추진해 온 부산테크노파크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는 '고령친화용품 및 복지용구'의 신뢰성 확인을 위한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하고 올해 7월 센터를 개소했다.

시험인증장비는 총 29종으로 △수동휠체어, 보행보조차, 보행차 등의 주행성 시험이 가능한 드럼시험기 △욕창예방시트쿠션, 욕창예방매트리스의 압력분포 시험용 체압정보측정장비 △노인용 신발의 갑피 내구성 평가가 가능한 굴곡시험기 등이 구축돼 있다.


이번 KOLAS 인정범위 인정 확대로 부산뿐 아니라 전국 복지용품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은 부산테크노파크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6개 품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돼 더욱 다양한 품목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기업은 시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외 기업의 수요를 부산으로 견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복지용품 및 의료기기 제품별 KOLAS 인정분야 확대를 통해 품질 고도화에 기여하고 동남권 및 전국 의료기기산업 지원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