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새롭게 오픈, 3가지 테마 프로그램 마련
계명문화대가 리모델링 후 오는 2023년 5월 재개관하는 대구 어린이회관을 3년간 위탁 운영한다. 사진은 리모델링 중인 대구 어린이회관 조감도.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계명문화대가 리모델링 후 오는 2023년 5월 재개관하는 대구 어린이회관을 3년간 위탁 운영한다.
9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 주관 '어린이회관 관리·운영 수탁기관' 공모에서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11일부터 28일까지 수탁 운영 기관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지난 2일 민간위탁 적격자 심의위원회를 통해 계명문화대를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계명문화대는 리모델링 후 오는 2023년 5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어린이회관의 시설 관리 및 운영 전반을 맡게 됐다. 위탁 운영기간은 2023년 1월부터 3년간이다.
계명문화대는 60년 역사와 전통으로 다져진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업 및 유사 시설(전시, 공연, 문화, 교육)에 대한 다양하고 오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시 어린이회관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놀이와 이야기로 미래역량을 키우는 어린이'라는 비전으로 다양하고 시스템화된 전시, 놀이, 공연, 교육, 편의 복합시설 운영과 서비스 질 제고로 어린이회관을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 누리는 도심 속 문화·교육·체험·즐김 등의 공간으로 재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머무는 공간(전시) △연결되는 경험(체험) △나누는 시간(공연) 등 크게 3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점 운영하게 된다.
머무는 공간(전시)에는 놀이 주제에 따른 프로젝트 방식으로 전시하는 기획 전시와 이야기가 있는 월별 및 상설 전시를 하고 연결되는 경험(체험)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감성 향상을 위한 어린이 중심의 놀이와 경험, 탐색 중심 활동으로 구성하고 있다.
나누는 시간(공연)은 유아 및 초등 교육과정과 연계된 교육문화 공연 프로그램 제공과 참여형 공연 등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차별화된 콘텐츠로 '함께 꿈누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연 친화적 활동과 가족이 함께 공동체 경험을 통한 사회적 가치 배움을 비롯해 꿈 이룸 사람 도서관, 꿈 나눔 후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키즈북카페'와 '콘텐츠 숍'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박승호 총장은 "어린이회관이 대구 및 경북지역의 어린이와 부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문화·교육·즐김 공간으로 재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발달할 수 있도록 어린이회관 운영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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