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공공부문 최고 우수 강사와 최우수 교육훈련 기관이 발표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9~10일 진천 본원에서 '제40회 공공 인적자원개발(HRD) 경연'을 열고, 공공부문 우수 강사와 교육과정 등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수 강사에는 중앙경찰학교 이유도 경위, 최우수 교육훈련기관에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선정돼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3년 중앙교관연찬경연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40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공공부문 내 우수 교수요원·교육기관 등을 발굴해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강의 기법·교육과정 등을 공유,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교수학습 △교육과정 △연구개발 등 3개 분야 경연을 통해 우수 강사, 교육기관, 연구자에게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총 21점이 수여됐다.
교수학습 분야는 중앙경찰학교 이유도 경위,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석리나 농촌지도사가 각각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유도 경위는 '의식격발 해결을 위한 사격 훈련'을 주제로 다양한 보조재를 활용해 사격 교정을 위한 효과적인 실습 교육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석리나 농촌지도사는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탄소중립학 이론과 국정과제에 대해 3가지 핵심어(No, Yes, Right)를 이용해 쉽게 설명함으로써 미래 행동 변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교육과정 분야 최우수 기관에는 '지능형지도자 역량강화과정'을 외부환경·교육 수요자 분석을 바탕으로 재설계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선정됐다.
국토교통인재원은 특히 온라인 선행교육을 진행한 후 대면 토의교육으로 이어지는 역진행 수업 방식 등을 통해 현업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모형을 제시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문서 데이터에서 가치와 의미가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기법을 활용한 국내 공무원 교육동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경기도인재개발원 정준재 지방행정주사가 최근 10년간의 공무원 교육의 창의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공무원 교육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다양한 교육기술 기법과 전문·창의적인 연구·교육내용이 일선 현장으로 확산돼 공공 인적자원개발 혁신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공 교육훈련 기관의 공동 발전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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