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서울시, 금융감독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7회 외국인투자기업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는 외국인투자기업에는 기업 홍보와 인재 확보 계기를, 구직자에는 글로벌 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5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바스프(BASF), 한국3M 등 유명 기업뿐만 아니라 IT·반도체·바이오 분야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에퀴닉스코리아, 브이엠웨어코리아, 싸이티바 등 우수 기업도 참여한다.
참가 기업의 예상 채용 규모도 지난해 800여명에서 올해 17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기업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이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사전 접수 기간에 미리 이력서를 제출받은 87개 기업은 합격자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해 바로 채용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사담당자와의 일대일 현장 상담, 이력서 접수와 함께 현직자의 취업 성공 사례, 헤드헌터의 취업 컨설팅 특강을 제공한다.
전문 컨설턴트와의 영어 모의면접, 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첨삭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지역의 참여자들을 위해 채용 설명회와 취업 특강은 온라인 생중계한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외투기업은 투자와 생산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뛰어난 인재들이 취업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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