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클래식, 댄스 등 공연예술분야 진로 탐색, 궁금증 해소 기회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1일과 24일, 28일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의 2022 진로체험 예술아카데미 '지금은 꿈피는 시간'의 일환으로, 도내 초중고 및 청소년지원센터 등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총 9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대중음악·클래식·댄스 등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예술인들의 공연 관람 및 체험과 더불어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예술분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공연과 함께 악기 소리, 동작, 발성 등의 시연을 보고 학생들이 직접 함께 따라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2부에서는 예술인이라는 진로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지금까지 진로를 추구해온 과정, 그리고 실제 직업 현장에서 겪는 경험담을 들려주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오는 21일에는 밴드 ‘취향상점’이 무대를 꾸민다. ‘I'M A MUSICIAN’ 대상을 수상하며 샛별처럼 등장한 이후, ‘2021 대한민국 문화의 달 신가객대첩’ 우수상 수상, ‘2022 서울국제뮤직페어 쇼케이스’ 진출, ‘2022 경록절’페스티벌 참여 등 재즈 기반의 감성적인 음악과 일상을 담은 가사로 인디신에서 사랑받고 있다.
복잡하고 상처투성이인 내면의 진심을 노래하는 취향상점의 공연과 토크는,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4일에는 금관5중주 그룹‘라온브라스앙상블’의 무대가 이어진다.
라온브라스앙상블은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과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결성된 남성 금관5중주 그룹이다.
클래식을 전공한 연주자들이 재즈, 팝, 영화음악 등 레퍼토리를 확장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되기까지의 고민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들은, 청소년들에게 큰 울림을 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2016년 프랑스 비보이대회(UNVSTI) 우승팀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수놓았던 국내 최정상 비보이팀 ‘엠비크루’가 출연한다.
엠비크루는 결성 이래 각국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온 것은 물론,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며 한국 비보이의 위상을 높이고 비보이문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 등 TV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릿 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엠비크루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화려한 무대는 경기도 청소년들에게 열정과 꿈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공연 관계자는 “본 콘서트는 도내 청소년들에게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예술 분야 진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기획됐다”며 “그간 코로나19와 사회적 재난으로 움츠러들었던 청소년들의 마음에 꿈과 열정이 싹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29일 공연 예정인 인문학콘서트와 2023년 1월 공개되는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경기도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진로 탐색을 지원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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