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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귀어·귀농귀촌 정책 '풍성'

귀촌지원팀 신설...귀어·귀농귀촌인 안정적 정착 지원

완도군, 귀어·귀농귀촌 정책 '풍성'
전남 완도군이 인구 늘리기의 일환으로 귀어, 귀농귀촌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귀농귀촌 지원 사업의 하나인 '농촌에서 살아보기' 교육 모습. 사진=완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은 인구 늘리기의 일환으로 귀어, 귀농귀촌인 유입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민선 8기 조직 개편 시 인구일자리정책실에 귀촌지원팀을 신설하고 귀어, 귀농귀촌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특히 완도지역이 우리나라 수산 1번지로 수산 양식과 어선 어업 등 귀어 하기에 좋은 여건뿐만 아니라 온화한 기후, 깨끗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농업, 생활 여건 등 완도만의 장점을 홍보하며 귀어, 귀농귀촌인 유입에 힘쓰고 있다.

현재 군에서는 귀어가·청년 어촌 정착 지원, 귀농·귀어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융자), 농어가 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귀촌 어울림 마을 운영, 귀촌지원센터 운영, 귀농귀촌인 모임 육성, 귀농귀촌인 역량 강화 및 선진지 견학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귀촌지원센터의 경우 각종 정보 제공 및 귀농귀촌 희망자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귀어 및 귀어귀촌인들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또 센터를 귀어, 귀농인들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판매·유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귀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완도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1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귀농·귀어인의 집을 확대 조성한다.

아울러 완도군의 경우 귀농보다 귀어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나 일부 마을 어촌계에서 가입을 쉽게 해주지 않아 귀어인에게 어촌계 진입 장벽을 완화해주는 마을에 대해서는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귀어, 귀농귀촌에 성공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귀어, 귀농귀촌인들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도시민을 유치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귀어, 귀농귀촌인들이 우리 군에 정착해 희망이 있는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