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14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누사두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연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가진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있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기원이나 중국에서 유입되는 신종 마약은 언급하지 않고 대신 기후변화 문제로 대화를 재개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분석한 모건 오스타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낸 것을 칭찬하는 대신 기후변화에 집중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서 멕시코를 통해 유입돼 미국의 젊은이들을 죽이고 있는 마약 펜타닐에 대해서 왜 논의하지 않았냐?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왜 대화를 안하고 있나? 그냥 이대로 넘어갈 것인가?”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다.
폭스비즈니스의 앵커 데이건 맥다월은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언급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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