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전공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부경대학교
[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이 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전공 학생팀이 제3회 해양경찰 함정 설계 공모전에서 1등상인 최우수상(해양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상금은 200만원.
이 공모전은 해양경찰청이 차세대 친환경 함정 개선에 대한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3000t급 친환경 대형경비함 개념설계’를 주제로 열렸다.
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전공 조윤성, 강민수, 이승훈, 이태우, 최민호, 최시훈 학생팀이 출품한 설계보고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참가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완성도와 적합성,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부경대 팀은 이 설계보고서에서 LNG 엔진 추진을 기반으로 최신 선박 설계 추세와 친환경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이들은 유사 실적함정 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례조사를 통해 정확한 제원을 활용한 선박 저항과 최적 엔진 마력 등을 계산해 함정을 설계하고, 친환경 설비로 수중방사소음(URN)을 막기 위한 감쇠장치를 적용했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은 해양경찰 함정 설계 공모전은 함정사업 분야에 대한 미래 조선공학 인재들과의 소통을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전국 대학의 조선해양 관련 학과들이 참가해 겨루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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